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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대신 게임·앱·VR로… '디지털 치료' 세상이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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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게임융합전공 작성일21-01-11 10:38 조회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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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디지털 치료제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먹는 알약이나 주사제 대신 앱(응용프로그램), 게임, VR(가상현실) 같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치료법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대면(對面) 진료가 어려워지면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직접 진료나 약물을 처방하는 전통적인 치료를 디지털 치료제가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다"며 "코로나는 디지털 치료제 혁명을 가속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사태로 성장 가속

디지털 치료제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관련 시장은 급성장세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올해 21억달러(약 2조5000억원)인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매년 27% 성장해 2025년에는 69억달러(8조3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치료제가 기존 신약 개발에 비해 유리한 점이 많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보통 신약 하나를 개발하려면 평균 1조원의 연구·개발 비용이 든다. 허가받기 위해선 전 임상시험(동물시험)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3상 시험 모두 거쳐야 한다. 단계마다 실패 확률이 높고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10년 넘게 걸리기도 한다.

반면 디지털 치료제는 개발 비용이 신약 개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전 임상시험이 필요 없고 임상시험 기간도 통상 1~2년으로 짧다. 최근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기술 발달도 디지털 치료제 급성장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로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FDA는 지난 4월 디지털 치료제 관련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했다. 당국의 승인 전이라도 일부 정신 질환 치료용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다.

전 세계 30여 개발사를 회원으로 둔 디지털치료제연합은 "코로나 사태로 만성질환자가 병원에 가기 어렵고 정신질환자는 사회적 격리 생활로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며 "새로운 종류의 약(디지털 치료제)을 사용해 코로나로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5일(현지 시각)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아킬리인터랙티브랩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치료제를 승인했다.


이 회사의 신약은 약물이 아닌 '인데버알엑스(EndeavorRx)'란 이름의 게임이었다. 

게임이 치료제로 당국의 허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의사는 8~12세 사이의 ADHD 어린이를 대상으로 약물 대신 이 게임을 처방할 수 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인데버알엑스는 캐릭터를 조종해 장애물을 피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게임이다. 

회사는 "게임은 인지 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의 전두엽 피질을 활성화해 주의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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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가 태블릿PC로 아킬리인터랙티브랩이 개발한 ADHD 치료 게임을 하고 있다.  

 

출처: 조선일보